- 항공, 조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 현안 및 국비사업 건의
- 동남권신공항은 총리실 검증 통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의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는 23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도내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현안사업과 2021년 국비예산 확보 방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 김두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공약사항들은 도정과 연계해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비확보와 제도개선, 중앙정부 이해·설득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안 설명을 통해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요청, 중소형 조선소 경쟁력 강화, 그린뉴딜과 연계한 산단 대개조 확대지원,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선정 건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특화선도기업 지정, 중소기업 경연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 9개 사업을 건의했다.
아울러 내년도 국비확보가 시급한 항공산업 스마트공장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부전~마산 그린뉴딜 전동열차 도입,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등 20개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김 지사는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이상 동남권 신공항은 경남, 부산, 울산 지역주민을 위한 신공항으로 건설돼야 하며, 부울경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총리실 검증으로 이번에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들과 순차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여야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1년 국비 예산확보와 주요 현안을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