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세련된 바느질법과 의복 습관 보여
조선시대 광해군(재위 1608∼1623)과 그의 비(妃) 유씨, 그리고 궁중의 정5품 상궁이 입었던 의복 4점이다. 1965년 해인사 장경판고를 수리할 때 남쪽 지붕 아래 구멍에서 건물 완공에 대한 기록과 상궁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이 의복들과 함께 발견됐다.
발견된 의류는 담청색 직령 1점, 백삼 1점, 홍삼 1점, 자주저고리 1점 등 4점이다. 이 의복들은 재봉질 못지않은 정교한 바느질 솜씨를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
세련되었던 바느질법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으며, 조선 중기의 의복 습관을 잘 나타내고 있어 복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남석진 nsj@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