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행 멋기행 / 한국 대표음식 여기에 다 모였네!
맛기행 멋기행 / 한국 대표음식 여기에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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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8-10 19:17
  • 승인 2007.08.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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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이자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다. 그 나라의 맛을 보려면 대표적인 관광지를 가라는 여행격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이 경주에 있다. 경주가 자랑하는 맛집 몇 곳을 소개한다.


■ 신선한 재료가 돋보이는 집 - 육부촌

시내에서 보문단지방향으로 강변도로를 따라 1km 지날 쯤 육부촌이란 작은 나무간판을 단 조경이 예쁜 한식전문집이 눈에 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탁트인 농경지를 뒤로한 이 집의 대표메뉴는 해물찜과 전복돌솥밥이다. 전복과 새우 같은 해산물에 콩나물, 미나리를 잘 버무려 갖은 양념으로 찐 해물위에 들깨가루를 뿌려 만든 특식메뉴, 담백하면서 고소한 입맛을 찾아 단골이 끊이지 않는 비결은 주방이모 신복희씨의 손맛, 40~50대 주부들이 즐겨찾는 것이 이 집의 맛을 짐작케 한다.

육부촌 김영분사모가 추천하는 또 다른 음식은 청정해역 완도에서 매일 택배로 배송하는 활전복에 굴,새우 등을 넣고 요리한 전복돌솥밥, 먹는 내내 전복향이 코끝을 맴도는데 단골들이 즐겨찾는 인기메뉴란다. 수더분한 주인장마냥 음식이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소담한 것이 이집의 느낌. 이외도 건천쌀 보리밥에 생쥐나물 무생채, 묵나물, 콩나물 등 각종 나물에 직접 담근 고추장과 콩죽을 버무려 먹는 보리밥정식은 기자의 추천메뉴. 시골어머니 손맛에 아기자기한 꾸밈새, 언제나 환하게 웃는 주인장의 대접.
▲(054)776-6676


■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집 - 천년식당

보문호 주변 많은 음식점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음식점이라면 단연 대명콘도 앞 호수가에 있는 천년식당을 들 수 있다. 아늑한 실내 분위기와 7080 통키타 라이브 선율, 해질녘 보문호의 낙조를 보면서 잘 익은 술한잔을 마시는 것은 이 집만의 여유와 편안함. 상호에서 우러나듯 전통메뉴를 정갈하고 깔끔하게 요리하는데 특히 입맛을 자극하는 것은 해물파전과 안동찜닭이다. 오징어, 새우같은 각종 해물 굽은 쪽파와 듬북넣어 버무린 전맛은 전통주와 잘 어울리고 매운 숨을 들이키며 먹는 안동찜닭은 천년이 자랑하는 대표메뉴.
▲(054)741-9632


■ 색다른 낙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 - 맛기찬낙지

해산물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경주에 낙지요리로 유명한 전문점이 있다. 보문단지 입구에서 한화콘도 가는 길에 맛기찬 낙지집이 바로 그 집. 삼천포에서 갓 걷어 올린 신선한 낙지에 순수 한우곱창을 버무려 매운 고추와 장으로 맛을 낸 낙곱새가 이 집의 대표메뉴다.

재료를 아끼지 않은 주인의 인심이 드나드는 손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단골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불낙전골, 해물순두부도 자랑할 만 하다. 맵지만 입맛을 계속 당기는 맛기찬 낙지. 가족단위나 연인들의 보문단지 일주관광에 빠뜨릴 수 없는 맛집 코스.
▲(054)74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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