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자 10만 명 '생사불명'...미래통합당, 23일 간담회
6·25전쟁 납북자 10만 명 '생사불명'...미래통합당, 23일 간담회
  • 조주형 기자
  • 입력 2020-06-23 09:30
  • 승인 2020.06.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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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 회고와 반성’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09.[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 회고와 반성’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09.[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올해 6·25전쟁 70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23일 '6·25전쟁납북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한 당 수뇌부 및 박진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25정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의 이미일 이사장을 비롯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다.

'6·25 전쟁납북피해자는 전시(지난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 북한의 기획 납북 의도에 따라 강제 납북돼 그 피해를 당한 이들을 뜻한다.

전시 납북 피해자는 무려 10만여 명에 달한다. 그중에는 초대 경기도지사였던 구자옥 선생 또한 납북됐는데, 구 선생은 북한군에 의해 납북되던 중 강계 근처 산중에서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초대 감찰위원장 겸 4대 국경일 노래 작사자인 정인보 선생,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사건의 동아일보 이길용 기자, 우리나라 등록 1호 홍재기 변호사, 서울지방법원 김윤찬 판사, 법무부 공무원 김명배, 기업인 김영일, 이남운 기관사 또한 납북 당했다.

통합당은 이날 6·25전쟁을 비롯해 북한 인권 문제를 재조명하고 피해 가족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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