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권에서의 확산 차단 여부는 전국적 전파를 가늠 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어렵고 힘들지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 서울 이태원에서 비롯된 코로나19는 수도권(인천, 경기도) 방문판매시설 및 물류, 종교, 스포츠(탁구장) 시설 등을 중심으로 다중에게 전파되는 등 재확산의 기로에 서있다”며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47번 환자가 완치된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 달여 만에 48번과 49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전시와 같은 생활권인 세종시도 코로나19의 추가 전파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에게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 해달라“며 요청했다.
이어 이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8일부터 17일까지 대전의 오렌지타운(괴정동), 둔산전자타운(탄방동) 근무자나 방문자, 계룡산온천을 방문하신 분들은 세종시보건소로 연락해 꼭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위험시설은 물론 방문판매시설과 물류센터, 뷔페 등 신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도록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힘들지만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교회나 음식점,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