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공공급식센터 이달말 준공
세종시, 학교공공급식센터 이달말 준공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06-18 23:11
  • 승인 2020.06.1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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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억 투입, 4-2生에 5,450㎡규모 집하‧선별장 등 갖춰

유초중고에 안전한 먹거리 제공… 공공급식 신뢰 제고

지역 우수농산물 공급 기회 확대, 농가소득 증대 기여
이춘희 세종시장
18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 확산 차원에서 세종형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재공하기 위한 공공급식센터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 확산 차원에서 세종형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발맞춰 공공급식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며 “학교급식만이라도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공공의 영역에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현재 학교급식 식재료 수급은 최저가입찰방식으로 이뤄져 학교별로 품질에 편차가 있고,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로컬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신도시 4-2생활권 집현리(금남구즉로 407)에 213억원(땅값 79억, 건립비 13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450㎡(부지 10,0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공공급식 지원센터를 건립, 이달 말 준공하게 됐다.

센터에는 집하‧선별‧저장‧공급을 위한 일관시설과 교육장 등을 배치해, 공공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먹거리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유‧초‧중‧고에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식재료 통합 수‧발주 프로그램을 통해 시가 모든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각급 학교에 공급하게 된다.

시는 지역농산물 30개 품목,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60%, 만족도 90% 달성을 목표로 한 ‘3․6․9 프로젝트’를 실현하여 타 지역의 모범이 되는 공공급식 모델을 만들게 된다.

센터는 공공급식의 컨트롤타워로서 예산을 절감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

는 한편, 공공급식에 공공성을 확산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개장 초기 우리시와 교육청이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우리시 여건에 맞는 최적화된 급식센터 운영체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기존 식재료 공급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 내에 식생활교육관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를 교육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의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식재료 공급을 넘어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로컬푸드 운동을 더욱 확산해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로 시민들을 건강하게 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푸드 플랜 완성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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