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나흘간 16명 발생
대전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나흘간 16명 발생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06-18 22:00
  • 승인 2020.06.1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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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허태정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15일 이후 나흘간 총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8일 모두 62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됐다.

이들 확진자들은 서구 갈마동 소규모 교회 관련 서구 괴정동 오랜지타운 2층에 있는 미등록 다단계 판매 업소를 직접 들렀거나 해당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 따르면 60번 확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이 남성은 50번, 5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1번은 서구 괴정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고, 62번 확진자는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추가 확진자 3명 모두 56번 접촉자이다. 56번 확진자는 5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50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특히 61번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7일 까지 송촌동 소재 바름몸의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돼 의원을 폐쇄조치 후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62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16일 같은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직원 및 입원환자 등 34명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하고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대전시 신속대응반을 투입해 접촉자 분류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의 특성 중 하나는 다단계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리시는 어제 전체 업체에 대해 부분적인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며 “오늘은 실태조사를 통해 교육장, 홍보관 등 집합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서를 발부하고 기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개인위생 및 집단방역 수칙 준수를 보다 철저히 해 주시고, 고위험시설 방문자제와 생활속의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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