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긴급재난 대응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대구 서구, 긴급재난 대응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6-18 17:10
  • 승인 2020.06.1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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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최근 몇 년간 와룡산의 명소인 해맞이공원, 진달래군락지, 영산홍군락지 등을 찾는 등산객이 급증함에 따라 등산 중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신고와 출동이 쉽도록 등산로 주요 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구획한 후 각 구획마다 체계적으로 부여한 일련번호로,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각 기관별로 다르게 관리해 오던 위치표시 방법을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한 좌표기반 위치표시체계이다.

한글기호 2자리와 숫자 8자리(예 : 라마 9275 6443)로 표기되어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므로 현장출동에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서구청에서는 올 1월부터 와룡산 등산로 설치지점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인공위성측량 및 성과검증을 거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하였다. 또한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도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사실을 통보해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국가지점번호판이 와룡산 등산로를 탐방하는 등산객들에게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안전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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