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지난 15일부터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17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이틀간 무려 13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확진자가 총 59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됐다.
확인자는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56번), 유성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57번),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58번), 유성구 거주 60대 여성(59번)으로, 56번 확진자는 50번 확진자의 접촉자고, 57번-59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확진자들은 상가, 미용실 등에서 49번, 5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7일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치료 예정이다.
아울러 괴정동 소재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소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고 있는바, 시에 등록 및 미등록된 다단계판매업체와 방문판매업체에 대해서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집합금지 행정조치(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에 대해 우선 자가 격리 조치하고,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으며, 확진자 동선 등 관련정보를 파악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해 공공 및 민간기관은 물론,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해 달라”며 “특히, 대규모 집합행사나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속의 거리두기’개인위생 및 집단방역 수칙 준수를 보다 철저히 해 주시고,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협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