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56-59 확진자 발생... 이틀간 13명 무더기 발생
대전, 코로나19 56-59 확진자 발생... 이틀간 13명 무더기 발생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06-17 11:11
  • 승인 2020.06.1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9, 50 접촉자, 다단계 판매업체 집합금지 행정명령
17일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17일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지난 15일부터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17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이틀간 무려 13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확진자가 총 59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됐다.

확인자는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56번), 유성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57번),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58번), 유성구 거주 60대 여성(59번)으로, 56번 확진자는 50번 확진자의 접촉자고, 57번-59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확진자들은 상가, 미용실 등에서 49번, 5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7일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치료 예정이다.

아울러 괴정동 소재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소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고 있는바, 시에 등록 및 미등록된 다단계판매업체와 방문판매업체에 대해서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집합금지 행정조치(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에 대해 우선 자가 격리 조치하고,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으며, 확진자 동선 등 관련정보를 파악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해 공공 및 민간기관은 물론,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해 달라”며 “특히, 대규모 집합행사나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속의 거리두기’개인위생 및 집단방역 수칙 준수를 보다 철저히 해 주시고,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협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