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온라인 찬반 토론에 나서
인천시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온라인 찬반 토론에 나서
  • 조동옥 기자
  • 입력 2020-06-17 09:28
  • 승인 2020.06.1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인천시 여건에 맞는 동물복지계획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정책담론장인 ‘토론 Talk Talk’의 두 번째 토론을 진행한다.

두 번째 토론주제는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이다. 해당 토론은 인천시 홈페이지 회원이나 실명확인을 거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찬반투표와 댓글달기를 통해 의견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에 등록된 동물은 총 149,654마리(6.8%)로, 경기(28.9%), 서울(19.5%), 부산(7.3%)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지속 증가와 함께 동물유기·개물림 사고 등의 부작용도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15) 21.8 → (’18) 23.7 → (’19) 26.4%이다. 동물유기·유실 발생건수(마리)는 (’17) 102,593 → (’15) 121,077 → (’15) 135,791마리이다. 개 물림 사고 현황(명)은 (’16) 2,111 → (’17) 2,404 → (’18) 2,368명이다.

                                                   2019년 유기·유실동물 처리 현황

자료: ’19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 ’19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반면에, 유기·유실동물의 질병, 행동문제 우려, 고령 등의 이유로 재입양률은 26.4%에 그쳤다.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유기동물 입양이 어려운 이유로 질병·행동문제 우려(43.1%), 고령(16.9%), 입양방법·절차를 모름(12.3%) 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시는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고 재입양 활성화 등을 위해 등록동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토론 Talk Talk’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의견 등을 모아, 향후 인천시 여건에 맞는 동물복지계획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 Talk Talk’은 온라인 정책참여플랫폼인「인천은 소통e가득」에서 참여할 수 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