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익명의 천사, 연서면에 보건용 마스크 기부
세종시, 익명의 천사, 연서면에 보건용 마스크 기부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06-16 12:30
  • 승인 2020.06.16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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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 마스크 67매·“어르신께 전해달라”며 편지 동봉
연서면_마스크_기부물품
연서면_마스크_기부물품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KF94 67매를 세종시 연서면에 기탁했다.

연서면사무소에 따르면,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발신한 택배 박스가 연서면사무소로 도착했으며, 그 안에는 KF94 마스크와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는 자필 편지가 동봉돼 있었다.

기부자는 “저희 부모님도 연서면에 사시는데 시내에 못 나가셔서 마스크를 사시기가 힘들기에 그런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많은 양을 기부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연서면사무소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에 마스크를 배부하기로 했다.

홍순제 연서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귀한 마스크를 기부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따듯한 마음이 이웃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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