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관광산업 발굴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관광산업 발굴 필요”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6-15 19:06
  • 승인 2020.06.15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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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근제 함안군수, 6월 현안 점검회의 주재
- “군 전역에 산재한 유적·유물을 모두 활용해 지역 전체가 고루 발전토록”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 조근제 군수는 15일,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6월 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가야사 관련 연구나 관광계획을 수립할 때 군 전역에 산재한 유적이나 유물을 모두 활용해 지역 전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 군수는 “지난해 가야리 유적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받고 역사문화권 특별법까지 제정되면서 군이 준비하고 있는 가야사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와 함께 삼칠권역에 있는 안곡산성이나 무릉산성, 금동굴, 칠서 강나루 생태공원 등도 정비하거나 개발해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관광산업 발굴이 지역 내 고용창출과 지역소득향상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활성화 방안과 함께 수입증대 방안도 함께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지역의 명소를 찾는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관광패턴도 많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위기를 잘 활용해 함안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대응 군 민생·경제 안정대책에 투입된 군비 100억 원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도 당부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 소상공인 생계비 지원 등 군민들에게 총320억 원이 투입됐는데, 이중 국비는 180억 원, 도비 40억 원, 군비로 100억 원 정도가 투입됐음을 주지시켰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총 180억 원 중 군비로 15억 원을 부담했으며,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경우, 도와 우리군 부담비율이 50대 50으로 총47억 원 중 24억 원은 군비로 부담했으며 소상공인 생계지원비와 함안형 다중이용시설 휴업지원금은 전액 군비였음을 강조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관련 군 예산이 100억 원이나 투입됐음에도 정부형이나 경남형이라는 이름에 묻혀 군민들이 구체적인 군비지원 사항을 알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모든 직원은 군정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이런 상황들에 대해 군민이 물었을 때 정확하게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안전대비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에서 올 여름은 극심한 폭염과 폭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군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예방과 점검에 만전을 기해주고 장마철 폭우 시 안전사고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생계터전이자 지역경제의 기본토대임을 강조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가야 전통시장 주변 철도가 이전되고 아라길이 조성되면서 입지 여건이 좋아졌다며 시장 안에 있는 군 소유 점포를 활용하고 이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아라길과 연계해서 가야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코로나19'와 당면업무로 힘든 시기이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로 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군민들로부터 신뢰 받고 조직 내에서도 인정을 받는 최고의 공직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군민들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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