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업기술센터, 복숭아 과수농가 원격 병해충 방제시스템 도입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복숭아 과수농가 원격 병해충 방제시스템 도입
  • 고봉석 기자
  • 입력 2020-06-15 14:53
  • 승인 2020.06.1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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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이 과수농가에 대한 원격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1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농가의 병충해 방제 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올해 복숭아 과원 2ha 규모에 원격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도입,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나무의 건강과 열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적합한 작물보호제를 연 10회정도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처리 과정에서 농가는 직·간접적으로 작물보호제에 노출되어 알러지, 호흡곤란 등 크고 작은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한여름에는 무더위로 인해 보호구 착용을 소홀히 하게 되어 작물보호제에 노출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같은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군은 원격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무선 조종기(최대 2km) 등을 활용하여 원격으로 무인방제를 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 동력 방제기에 비해 작업시간을 90%이상 줄일 수 있다.

사전에 적용약제만 준비해 놓으면 언제든 농가가 원하는 시간에 방제작업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원격 방제 시스템의 방제효율과 운영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점을 개선, 과수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작업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지역농가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단계부터 꼼꼼히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봉석 기자 press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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