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빈폴스포츠 접고 임금 삭감
삼성물산 패션, 빈폴스포츠 접고 임금 삭감
  • 이범희 기자
  • 입력 2020-06-14 08:32
  • 승인 2020.06.14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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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스포츠'는 정리하고 '빈폴 액세서리'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 빈폴아웃도어로 론칭한 빈폴스포츠는 지난 2018년 빈폴스포츠로 개편됐다. 당시 아웃도어 업계는 침체기였고, 스포츠 의류업계는 성장성이 있는 시장으로 분류돼 브랜드의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점쳐졌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결국 브랜드를 접는다.

빈폴액세서리는 빈폴키즈처럼 온라인에서만 운영된다. 운영비를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재편된다.

임직원의 고통 분담도 함께 진행된다. 임원들은 임금의 10~15%를 반납하고, 내달 1일부터 전 직원 근무체계를 주5일제에서 주4일제로 전환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빈폴스포츠는 몇년 후까지 내다보면 경쟁력 있는 브랜드인데 당장 손실이 큰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충격이 큰 상황에서 안타깝지만 사업을 접고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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