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이상저온 등 피해 복구 15억원 지원
해남군, 이상저온 등 피해 복구 15억원 지원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6-13 03:38
  • 승인 2020.06.1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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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와 밀, 고구마 등 일반작물과 마늘 등 복구비 지원
- 농약대 지원단가, 과수 ha당 199만원, 채소류 192만원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4월 28일 냉해 피해를 입은 참다래 농가를 찾아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4월 28일 냉해 피해를 입은 참다래 농가를 찾아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올봄 이상저온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피해 복구비 1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복구비는 지난 4월초 개화기 저온피해를 입은 과수와 밀, 고구마 등 일반작물 1,226ha와 생육기 고온으로 생리적 교란(벌마늘) 피해를 입은 마늘 145ha에 대한 복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농가는 피해 규모·정도에 따라 농약대의 직접 지원을 비롯해 농업경영자금 상환 연기 등 간접지원을 받게 된다.

농약대 지원단가는 과수는 ha당 199만원, 채소류는 192만원이다.

특히 2차생장이 시작돼 마늘 옆줄기가 터지는 벌마늘 피해 지원은 해남군이 농업재해로 인정해 지원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한 결과 이번 피해지원에 반영됐다. 지난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토양 수분 조건 등이 마늘 생육을 촉진해 벌마늘 피해가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 복구비 지원으로 피해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향후 집중호우, 태풍 등 농업재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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