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본격 운영
함안군,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본격 운영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6-12 18:51
  • 승인 2020.06.12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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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농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어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최근 고성군과 남해군에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함안군이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단장으로 한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인헬기 공동방제
무인헬기 공동방제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되는 예찰·방제단은 방제협의회 10명, 예찰단 9명, 방제단 9명으로 편성돼 주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계획수립을 비롯, 병해충 예찰·방제예산·기술지원, 방제실행, 지도·점검, 방제기술 연구개발·홍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군은 전문예찰요원을 별도로 채용해 돌발·외래 병해충 예찰조사, 농작물 병해충 진단과 처방, 방제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병해충을 예찰·진단하기 위해 드론, 현미경, 스마트채집기 등 첨단장비도 마련했다.

현재 군내 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상 총면적은 1민 350ha로 이중 식량작물이 6400ha, 과채류가 2700ha, 과수가 1250ha이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벼 재배농가 6283호에 대해 벼 육묘상자 처리제 1kg들이 6만 8281봉을 지원, 농약사용량과 방제횟수를 줄여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7월부터는 무인헬기를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해 노동력의 고령화·부녀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외래 병해충과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예찰·방제단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지역의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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