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번개탄 판매 환경 점검 실시
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번개탄 판매 환경 점검 실시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6-12 16:26
  • 승인 2020.06.1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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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탄에 대한 경각심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마트 15개소를 찾아 번개탄 판매 환경개선을 위한 점검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가게에 비치된 번개탄보관함
가게에 비치된 번개탄보관함

이번 점검은 자살수단 차단사업으로 일산화탄소 중독ㆍ자살수단이 되는 번개탄에 대한 경각심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센터는 생명사랑 실천가게에 현판과 포스터를 새로 게시하고, 미리 신청한 5개 마트에는 번개탄을 비진열방식으로 판매하기 위한 번개탄보관함을 배부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에서는 번개탄 판매 시 구매자에게 사용용도를 묻고,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번호가 적힌 번개탄을 판매해 자살목적으로 번개탄을 구매하는 지역주민이 정신건강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한 업주는 “번개탄을 판매할 때 좀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 판매 환경이 개선돼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률이 감소하고, 지역사회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이 외에도 자살고위험자 상담 및 관리, '코로나19' 심리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주위에 자살충동, 우울 등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이 있는 경우 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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