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경남 사천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45개의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집중 지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방문판매업체의 영업활동으로 인해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시의 선제적인 조치에 따른 것이다.
시는 방문판매를 포함한 직접판매 분야가 집합 교육, 홍보관 운영 등 대면접촉을 주된 영업 수단으로 하므로 감염병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불법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떳다방' 등을 통해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하므로 감염 경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환자를 양산하고, 소비자 보호에도 취약한 문제가 있다.
시는 신고·등록된 방문판매업체 45개소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를 자제하도록 행정 조치했고, 불법 미신고 업체의 영업활동은 근절될 수 있도록 사천경찰서에 단속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층은 '코로나19'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판매 업체의 집합교육과 홍보관 등 대면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의 방지는 물론 소비자 피해의 예방 효과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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