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의 전 세계 공장 11곳이 사이버 공격으로 멈춰섰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 8일 오전 사이버 공격을 받아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켰다. 다만 국내 혼다코리아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는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 터키 등 전세계 공장 11곳의 생산라인 관리 시스템이 마비됐다. 일본 공장에서는 완성차 출하가 일시 중단됐다.
미국 등 7개 공장은 9일 생산을 재개했지만 나머지 4개 공장의 재개 시점은 명확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측은 "바이러스가 네트워크 전체에 퍼졌다"며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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