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공공병원 생긴다...'내과·가정의학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공공병원 생긴다...'내과·가정의학과'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0-06-10 09:29
  • 승인 2020.06.1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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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응급환자 치료와 이용객 진료가 가능한 공공병원이 생긴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경기도와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당 두 기관은 이달 의료법인 등을 대상으로 휴게소 공공병원 운영 수탁기관을 공모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민간병원이 운영된 적은 있지만 공공병원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안성휴게소에 문을 연 민간병원은 운영 등의 어려움 등으로 2년 전 폐원했다.

안성휴게소 내 공공병원에는 내과·가정의학과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처치와 함께 평소 시간을 내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화물차나 버스 운전자들도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병원 부지 무상 제공, 임대료 면제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했으며, 경기도는 시설공사와 의료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사업비 4억 원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고속도로나 휴게소의 응급환자 발생 시 치료나 후송에 필요한 지원 등도 상호 협조할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휴게소 공공병원이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응급환자 치료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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