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기간 동안 배우와 스태프들은 이곳에 머물렀다. 바닷가에서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바다는 죽노골해수욕장. 뗏부루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중간에서 산길을 따라 약 15분 정도 가면 된다. 솔숲 길이 끝나는 곳에서 언덕을 내려서면 금모래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이곳엔 식수도 없고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도 되어 있지 않다. 따로 물과 간식을 준비해 갈 것.모래사장 가운데에 튀어나온 큰 바위가 영화 속에서 모래사장에 지환과 경희, 수인의 이름을 써넣던 경희가 숨어 있던 바위.
작은 굴 껍데기로 뒤덮인 바위 뒤에 숨어 있는 경희를 찾느라 지환과 수인이 바다를 따라 목청 높이 부르던 장면과 세 사람이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가 놀던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죽노골해수욕장에서 뗏부루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바닷물이 많이 빠질 때면 모래사장으로 연결된다. 섬 트레킹을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코스다. <신>
▶찾아가는 길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원광해운 032)884-3391)에서 덕적도행 프린세스호(50분소요)를 이용한다. 덕적도에 내리면 소야도를 오가는 종선이 대기하고 있다. 소야도로 직접 차량을 가지고 갈 경우 안산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대부해운 032)886-7813∼4)에서 배를 타면 된다. 1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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