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84.9%, 기회만 되면 해외취업 원해
2030세대 84.9%, 기회만 되면 해외취업 원해
  • 신유진 기자
  • 입력 2020-06-09 09:21
  • 승인 2020.06.0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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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국가 미국, 근무기간 3년 미만, 월380만원 희망
해외취업 선호 직무, 女-서비스직 vs 男-IT직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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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2030세대 구직자 2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자 중 84.9%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취업 선호도는 2030남성구직자(88.2%)들이 여성구직자(82.3%)들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최종 학력이 높을수록 해외취업 선호 경향이 높았다. 실제 ▲대학원 재학 및 졸업생들의 경우 89.7%가 기회만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4년제대학 재학 및 졸업생, 87.3% ▲2.3년제대학 재학 및 졸업생, 82.0% ▲고졸 구직자 80.5%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국가로는 ▲미국이 33.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캐나다 17.8% ▲유럽 국가 14.9% ▲호주 11.5% ▲일본 11.3% 등의 순이었다.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야로는 호텔.항공.관광 등 ▲서비스직이 18.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IT.정보통신직(17.1%) ▲전문.특수직(12.3%) ▲일반 사무직(12.1%) ▲생산.기술직(10.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성별로 선호하는 직무분야가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구직자들의 경우는 ▲서비스직(22.1%)과 ▲전문/특수직(14.8%)에 대한 선호도가 1,2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남성구직자들은 ▲IT.정보통신직(25.4%)과 ▲생산.기술직(15.8%)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라는 응답이 33.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영어 등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30.1%로 비교적 높았다. 이 외에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 때문(28.5%) ▲전문 기술 및 업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27.8%)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높이기 위해(27.1%)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22.7%) 등의 순이었다

해외취업 시 희망하는 월 급여 수준으로는(*개방형 문항) 평균 380만원 정도였으며, 근무기간은 ▲1년~3년 미만이 4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년~5년 미만(21.3%) 정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10년 이상 장기 취업을 원하는 경우는 17.0%로 10명 중 2명에 조금 못 미쳤다.

해외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외국어 공부가 76.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문분야 경력(40.3%) ▲국제 자격증 취득(25.0%) ▲해외기업 정보수집(14.1%) ▲정착 비용(14.0%) ▲글로벌 인맥(5.8%) ▲외국학위(5.2%)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해외취업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복수응답) ▲취업포털 사이트가 응답률 68.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유학기관을 통해서(30.6%) ▲해외취업 관련 국가공인 기관을 통해서(24.4%) ▲학교 추천 및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2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해외취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구직자들을(318명) 대상으로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부족한 외국어 실력 등으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가 응답률 5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현지 생활 및 문화 적응의 어려움 때문(34.0%) ▲국내 취업을 더 선호하기 때문(26.4%) ▲해외취업 준비를 위한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19.8%) ▲코로나19 이슈 등 타 국가 보다 국내가 가장 안전하기 때문(18.9%) 등의 이유를 꼽았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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