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는 1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으며 실업률도 2010년 이후 가장 높게 기록된 지난 13일 대전 서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취업 교육을 받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2006/396867_313062_4113.jpg)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는 일정 기간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실직했을 때 정부가 실업자의 생계유지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일정액을 지원하는 제도로, '실업급여'로 불린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62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 셈이다. 지난 2월(7819억 원), 3월(8982억 원), 4월(9933억 원)에 이어 또다시 4개월 연속 최대 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17만4000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신규 실업자는 매월 10만 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7만8000명으로 구직급여 지급액(1조162억 원)과 함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회당 평균 수급액은 142만원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 외에도 지급기간 연장, 1회당 수급액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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