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안양면행정복지센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성금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3일 하루동안 안양면에서 이웃돕기 기부릴레이에 동참한 개인과 단체는 모두 5곳으로, 기탁된 금액만 자그만치 24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김영중 안양농협장 1000만원 ▲조흥공영(주) 정동범 대표 500만원 ▲안양농협 이창훈 전무 300만원 ▲쌀전업농 장흥군연합회 김선곤 회장 200만원 ▲안양면 오목회(안양면장, 농협조합장, 번영회장, 이장자치회장, 주민자취위원장)에서 400만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국가 재난지원금을 받는 상황에서 오히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금전적 가치를 나눔의 가치로 배가시키고자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지갑을 여는 안양면 주민들의 기부 소식이 장흥군 지역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이날 안양면행정복지센터 현관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정종순 장흥군수가 참석해 성금 기탁자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안양면행정복지센터는 성금을 저소득층 주택 개보수 사업,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 불우이웃돕기 물품 전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라며, “기탁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짐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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