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심해 침적 폐그물 80톤 수거
경북도, 동해안 심해 침적 폐그물 80톤 수거
  • 이성열 기자
  • 입력 2020-06-02 16:41
  • 승인 2020.06.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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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방치된 심해 침적 폐그물, 트롤선으로 수거 처리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위탁해 실시
동해안폐그물 수거.
동해안폐그물 수거.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동해안 심해의 침적폐그물 수거를 위한 시범사업을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에 위탁해 실시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트롤 선박을 이용해 장기간 해저에 침적된 통발, 로프류, 어망, 문어단지 등 폐그물 80톤을 수거했다.

폐그물 수거처리 시범사업은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 11개 어촌계 어업인들이 요청한 해역(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리에서 두원리 동방 2~3마일)에서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소속의 트롤어선 2척을 투입해 실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예산절감 측면에서도 일반 어장정화정비 업체가 산정한 폐그물 수거와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보다 40%정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의 제안으로 시작된 침적폐그물 수거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점차 확대될 수 있는 사업으로 검토하는 한편, 어업인들 스스로도 조업 중 발생하는 폐어망․어구를 최대한 수거해 육지에서 처리하는 방법도 병행해 어업인들이 미래의 수산자원을 스스로 지킨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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