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요양원(원장 장윤동)은 2일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외박을 제한하고 있어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햇빛나들이'를 실시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생겨 우울감, 무기력함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구보훈요양원은 층간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하루는 2층 어르신, 하루는 3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참여한 어르신들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휠체어 하나만큼의 거리를 두어 감염에 주의했다.
오랜만에 바깥공기를 접한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어깨를 덩실덩실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고,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길 바랐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