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보약 달이기 내 몸의 병 내가 고친다 [40]
치조농루는 충치와는 달리 이빨 자체의 병이 아니다. 이를 지탱하고 있는 잇몸 속의 치조 부분이 부서지고 곪으면서 이가 흔들리는 것이다. 치조는 일단 부서져 버리면 원래대로 하기 힘들다. 심해지기 전에 고치자.■민간처방
예방으로서는 편식을 피하고 균형이 있는 영양을 취할 것. 이에 씌운 봉이 맞지 않다면 고쳐야 하며, 이를 잘 닦아 잇몸을 맛사지 해야 한다.
●별꽃 잎을 후라이팬으로 볶아 이것을 가루로 만들어 소금과 섞어 이를 닦는다. 소금은 살균작용과 잇몸을 단단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산초나무 과일껍질을 초로 볶아 잇몸에 붙인다. 입에 물고 조금씩 마시는 것도 좋다.
●무간것 무 간 것을 가볍게 짜서 소금과 섞어 이와 뺨 사이에 넣어 둔다. 무의 비타민 C와 소화효소의 작용으로 잇몸 부운 것이 낫는다.
●미꾸라지 껍질 미꾸라지의 껍질로 찜질하는 방법은 손발이 삐었거나 골절의 부종·타박 등에 효과가 있지만, 치조가 곪아 아프거나 치통으로 고통스러울 때에도 효과가 있다. 미꾸라지를 갈라 뼈를 빼고 껍질 쪽을 환부에 붙인다.
●범의귀 잎 한 장을 잘 씻어 소금으로 비빈 것을 둥글게 하여 잇몸을 잘 맛사지 한다.
●명아주 말린 잎과 다시마 태운 것을 각각 같은 양을 섞어 사용한다.
■한방처방
●갈근탕 초기 증상의 대부분은 어깨가 쑤시고 이를 닦거나 사과를 씹으면 희미하게 피가 나온다. 혹은 잇몸이 빨갛게 부어 있을 때에 사용한다. 감기 초기·어깨쑤심·중이염·신경통·야뇨증 등 넓게 응용된다.
▶ 갈근 3g, 마황 2g, 생강 2g, 대조 2g, 계지 1g, 작약 1g, 감초 1g
●계지오물탕 잇몸이 만성적으로 붓고 통증이나 가벼운 출혈이 있을 때에 사용한다. 이 처방은 입 안에서 일어나는 구취 등에도 널리 응용된다.
▶ 계지 4g, 황금 4g, 지황 4g, 복령 8g, 길경 3g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