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 정밀 검진으로 안정된 상태 이룰 수 있어
과민성 대장증후군, 정밀 검진으로 안정된 상태 이룰 수 있어
  • 인터넷뉴스팀 기자
  • 입력 2011-01-26 18:06
  • 승인 2011.0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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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고질병이 될 수 있다. 변비나 설사가 잦으며 두 증상이 교대로 나타나거나 다른 증상으로 경련성 복통이나 갑작스런 대변 마려움, 복부에 가스가 차거나 부글부글 팽만해지는 느낌을 호소할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현대인의 약 10~15% 정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병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 2배 정도 많이 일어난다. 검사를 할 경우 소화불량증과 마찬가지로 내시경이나 엑스레이 검사에서 확인되는 특정질환이 나타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는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장관이 정상 이상으로 긴장하거나 경련하여 생기는 것으로 변비나 설사 등의 변통 이상, 복통이나 복부불쾌감, 가스증상 등이 나타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검사는 제외 진단과 적극진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외 진단은 암이나 폴립, 염증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한 질병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여 조사하는 것으로 혈액검사, 요검사, 대장조영검사, 내시경검사 등 다른 질병의 여부를 조사하는 검사를 한다. 다른 질병이 있는데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진단되어 버리는 위험을 막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러한 검사로 다른 질병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심리테스트나 성격테스트를 통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관련되는 심리적 요소를 조사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정신건강에 대한 조언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이완요법으로 상당수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혹은 식이섬유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운동요법이다. 임상시험 결과 빠른 걸음 걷기운동, 자전거타기 같은 운동을 20~60분씩 일주일에 3~5일 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증세가 호전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

설사, 변비, 불규칙한 배변, 복통 등이 따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합적인 소화기질환으로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므로 검사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 미래의료재단 건강검진센터 김부의원장

인터넷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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