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처방
우울병이 되면 식욕도, 성욕도 일어나지 않고 곧 절망감이나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다시 불안·불면·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하루 종일 멍하게 있기도 한다. 가족은 위로하고 격려할 뿐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강압제(降壓劑)의 부작용에 의한 경우도 있으므로 요주의.
●영지 6~10g을 끓여 마시면 좋다.
●녹용 끓여 마셔도 좋고, 약주로도 좋다.
●땅두릅 땅두릅에는 조바심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안정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땅두릅의 줄기 또는 뿌리의 생즙을 짜서 한번에 50cc, 하루 세 번 마신다.
●호두 신경이 쇠약하여 잠이 잘 오지 않고 꿈을 많이 꾸는 등의 증상에 좋다. 호두 30g, 검은깨 30g, 뽕잎 30g을 함께 쪄서 걸쭉하게 된 것을 한번에 9g씩 하루 두 번 마신다.
●금전초 잎과 줄기를 그늘에 말려 하루 20g을 약 반이 될 때까지 끓여 마신다. 옛부터 소아의 간질약으로서 유명한 민간처방이다. 소아에게 쓸 때는 하루 10g씩, 갓난애에게는 3g 정도로 한다.
●삼지구엽초 삼지구엽초의 잎줄기를 하루 20g을 끓여 마신다. 또 삼지구엽초 30g을 소주 900cc에 7일간 담궈 찌꺼기를 버리고 하루에 두 번 술잔 한 잔씩 마신다. 기타 정력 감퇴·강장·강정약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치자나무 치자나무의 열매를 하루 5g 삶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한방처방
●반하후박탕 신경쇠약·히스테리·노이로제·부인병·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는 약이다. 특히 기분이 울적하고, 목이 막히는 등의 증상에 맞는다. 체력은 그리 없고 위하수, 위아토니 타입의 사람에게 맞는다. 반하 4g, 복령 3g, 생강 3g, 후박 2g, 소엽 1g
●갈근탕 신경의 긴장이 강하여 땀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우울한 상태가 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기 쉽게 되므로 될수록 땀을 흘려 발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을 권하든지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갈근 3g, 마황 2g, 생강 2g, 대조 2g, 계지 1g, 작약 1g, 감초 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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