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관절염의 일종이지만 육류의 과잉섭취 등으로 의한 대사 장애에서 일어난다. 발병은 보통 발의 엄지발가락 끝이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픔이 강렬하고 걸을 수도 없게 되고 고열이 난다. 통풍은 류머티즘이나 단순한 위의 아픔으로 잘못 생각할 때가 있다.

■민간처방

통풍의 치료는 식사요법이 기본이다. 고기의 과잉섭취라든가 알코올 과음에 주의한다. 그 위에 혈액 중의 과잉한 요산을 충분히 배설하기 위해 소변의 양을 많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추죽 고춧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푼 고추죽은 좋은 찜질약이 된다. 고추죽을 가제에 적당한 두께로 바르고 통풍이나 류머티즘·신경통·어깨 쑤시는데 환부에 붙이고 하루 1회 바꾸어 준다. 이것으로 충분히 편해진다.
●소의 눈 소의 눈을 태운 것은 통풍·관절염·류머티즘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 소의 눈을 태워 가루를 내어 사용한다. 검게 태울 때에 냄새가 나기 때문에 옥외에서 태우는 것이 좋다. 일주일 정도의 사용으로 통증은 없어진다.
●치자나무 치자나무의 씨 5~8g을 하루 양으로 하여 삶아 마신다. 혹은 1~2g을 태워서 마신다. 외용할 때는 가루로 만들어 같은 양의 밀을 넣어 초로 익혀 환부에 바른다.
●편백 편백의 마디 10~20g을 하루 양으로 삶아 마신다.
●인동 인동의 꽃줄기·잎 10g과 덩굴 10g을 하루 분으로 합하여 삶아 마신다. 혹은 1회 50g정도 삶아 그 즙을 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개다래나무 개다래나무의 씨를 하루 15g씩 삶아 마신다. 개다래나무의 씨를 2~3개월 술에 담아 개다래나무 술로 마신다.


■한방처방

● 대시호탕 뚱뚱하고 튼튼한 육식과다의 사람에 맞는 약이다. 육식을 멀리하고 변통을 잘할 것. 명치에서 양 옆구리의 압통·팽만감을 느낀다. 시호 4g, 반하 2g, 황금 2g, 작약 2g, 대조 2g, 지실 1g, 대황 1g, 생강 5g
●방풍통성산 아랫배가 나온 비만형으로 뱃가죽이 얇은 사람에게 사용한다. 체내의 독소를 일체 내리는 약으로서 여러 가지 병에 응용된다. 숙변을 꺼내는 데 효과적이다. 성인병 방지의 체중 감소약으로도 사용된다. 당귀 1.2g, 작약 1.2g, 천궁 1.2g, 치자 1.2g, 연요 1.2g, 박하 1.2g, 생강 1.2g, 형개 1.2g, 방풍 1.2g, 마황 1.2g, 대황 1.5g, 망초 1.5g, 길경 2g, 석고 2g, 감초 2g, 활석 3g
●월비가출탕 발작이 일어날 때의 아픔, 발열에 사용한다. 통풍은 한번 증상이 고쳐져도 몇 번이나 발작이 나타날 때가 있으므로 상비해 놓는 것이 좋다. 오한·갈증·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마황 3g, 석고 7g, 생강 2g, 대조 2g, 출 2g, 감초 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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