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Meadical NEWS
Health &Meadical NEWS
  •  기자
  • 입력 2010-04-12 14:20
  • 승인 2010.04.12 14:20
  • 호수 833
  • 4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말 매운 고추는 치사량이 없을까? 일본 니가타 대학 의과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을 수차례에 걸쳐 대량 투여하자 대부분의 쥐들이 호흡곤란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캡사이신이 체내에 쌓이려면 앉은 자리에서 수 십 만개 이상의 할라페뇨 고추를 먹어야하기 때문이다. 즉 몇몇 기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한 두 개만 먹어도 살려달라고 아우성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죽을 만큼 고추를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연구팀은 이 같은 고추의 매운 맛이 의학적으로 인체에 이롭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캡사이신이 쥐에서 자라고 있는 인간의 전립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

연구팀이 쥐에 투여한 캡사이신은 체중 100㎏의 성인 남성이 일주일에 세 번 정도 3~8개의 아바네로 고추를 먹는 것과 동일한 양으로서 추가 연구결과에 따라 캡사이신을 활용한 전립선 암치료제의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