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주기로 만병을 다스린다 48 정력강화
따주기로 만병을 다스린다 48 정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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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06 13:21
  • 승인 2010.04.06 13:21
  • 호수 832
  • 4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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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정력을 좋게 하고 싶을 때

처방 : 신장상응점, 간상응점, 허리상응점, 등뼈상응점, 옆구리상응점


일반적으로 정력(精力)을 얘기할 때 성(性)적인 측면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본래 정(精)은 모든 호르몬을 함축하여 표현한 단어다. 때문에 정력은 신체 기능의 모든 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정력이 넘친다’거나 ‘정력적인 사람’이라고 할 때는 성 기능은 물론 활동력도 강하다는 뜻이다.

양방에서는 체력 저하나 당뇨 등과 같은 기질적 질환으로 인한 발기 불능이나 조루를 정력 약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주로 신장(腎腸)의 문제로 본다. 신장이 선천의 기(氣)인 원기를 저장하고 있고 몸의 모든 호르몬 대사를 조절하는 장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한방 정력제는 신음(腎陰)과 신양(腎陽)을 길러 주는 약들이다.

요즘은 양방약이 효과가 좋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사실 매우 위험하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양방에서 사용되는 약들은 실제 체력을 올려 주거나 호르몬대사를 활성화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성기로 가는 모세혈관에 혈액량을 늘려 주어 강제로 발기를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거나 심장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또 정상인이라도 장기 복용했을 때는 오히려 성기능 감퇴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비교적 양생(養生)을 위주로 하는 한약이 부작용은 없으나 양방약처럼 반짝하는 맛이 없는 것이 흠이다.

중요한 것은 정력을 단순히 성적 능력으로만 보지 말고 몸 전체의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몸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이 성기능이 약한 경우는 거의 없다.

정력 약화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피가 맑지 못하고 걸쭉하거나 탁해서 성기로 가는 모세혈관이 막혀 있거나 신장 기능이 나빠져 있는 경우이다. 이럴 때 따주기를 해주면 피를 맑게 해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신장상응점, 간상응점, 허리상응점, 등뼈상응점, 옆구리 상응점 등을 따주기 해 주면 각 기관들을 활성화시켜 정력 증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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