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구강에 암이 발생하면 조직이 여러 형태로 변하게 된다. 즉 입안이 헐고 궤양이 나타나거나 덩어리가 생길 수 있다. 또 입안의 색깔이 변하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구강암은 잇몸에 가장 잘 나타나며 그 다음이 혀, 입천장, 뺨, 구강저 그리고 상악동 순으로 잘 나타난다.
●진단
구강은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직접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암을 진단하기가 쉽다. 최근에는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힘든 초기의 암도 톨루이딘 불루 염색을 통해 더욱 쉽고 정확하게 검진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
구강암은 수술이나 화학요법제 그리고 방사선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에 치료하면 할수록 그 성공률은 높아진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구강암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고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톨루이딘 불루 염색법
이것은 암과 같이 조직의 파괴가 있을 때 파괴된 조직 사이로 톨루이딘 불루 염색액이 침투하여 육안으로 보다 쉽게 조직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방법은 통증없이 빠르게 시행할 수 있으며, 특별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1년에 1회 정도씩 구강암 검진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1) 40세 이상의 성인
(2) 흡연가
(3) 애주가
(4)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는 사람
(5) 입안에 궤양이 나타나 2주 이상 사라지지 않은 사람
(6) 입안에 덩어리가 생긴 사람
(7) 이전에 구강암이나 다른 암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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