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 궤양 (위·십이지장 궤양)
소화성 궤양 (위·십이지장 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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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2-08 18:07
  • 승인 2009.12.08 18:07
  • 호수 815
  • 4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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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원인은 두가지로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이하 H. pylori)라는 세균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예: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이다. 이 약제에 의한 궤양은 나이많은 여성에서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1gm의 아스피린을 사용한 무작위 대조 연구 결과 나이(age)가 궤양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독립적 위험인자로 보고 된 바 있다. 흡연도 위험인자의 하나로 여겨지는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궤양 발생 빈도가 두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외에 큰 수술이나 심한 질병과 같은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명치 부위에서 배꼽사이의 복부에 생기는 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공복 또는 식후에 흔히 생기며, 통증때문에 새벽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수분에서 수시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음식을 먹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호전되기도 한다. 복통외에 식욕 부진, 오심(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도 생길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출혈, 천공(장이 뚫어지는 것), 폐색(장이 막힘), 빈혈 등이 생길 수 있다.

내시경 검사나 상부 위장관 조영 X-선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궤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데, 암과 궤양이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때때로 조직검사로 감별해야 한다.

H. pylori라는 세균인 원인인 경우 균을 제거하는 제균 요법을 해야 하는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면 된다. 약제가 원인일 경우 먼저 그 약제를 중단하고 필요한 치료를 해야 한다. 죽이나 우유를 먹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먹어서 불편하지 않은 음식은 무었이든 먹어도 된다. 술(알콜)은 궤양의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합병증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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