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신종플루는 사람·돼지·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혼합돼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이다.
지난 4월 멕시코와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뒤 아메리카·유럽·아시아 대륙의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잠복기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략 1~7일 사이로 추정되며, 증상은 확진 환자에게서 발열, 오한, 두통, 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곤란 등과 함께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또는 설사 등이 나타난다.
전염기는 보통 증상이 발생하기 하루 전부터 발생 후 7일까지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는 10일 이상으로 길어질 수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치료제로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와 자나미비르(Zaamivir, 상품명 릴렌자)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예방법]
예방법으로는 손을 자주 씻을 것,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 것,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 뒤 손을 깨끗이 씻을 것,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할 것 등이 권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화장실에 다녀온 후나 재채기 또는 기침을 한 뒤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 씻기, 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 위생 실천, 아픈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잘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자주 운동하기, 아픈 사람 간호할 땐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 계절인플루엔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발열(37.8℃),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사람들에 따라서는 오심,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신종플루 행동요령]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났거나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후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위험집단이 아닌 경우에는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대개 가벼운 병을 유발하는 만큼 굳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다만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쉬면서 진통제를 먹고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고 열이 내리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의사의 진단과 검사 결과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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