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갑상선에 염증이 생겼을 때
처방 : 목상응점, 심장상응점, 신장상응점, 소충(少衝)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갑상선염이라 한다. 갑상선염은 바이러스감염 후에 발생한다고 생각되는 아급성 갑상선염과 자가면역성에 의한 만성 임파구갑상선염이 있다.
아급성 갑상선염의 경우 육아종성, 거대세포, 혹은 드 퀘방(d quervain’s)갑상선염이라고도 불린다. 아급성 갑상선염의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의 후유증인 경우가 많다.
만성 갑상선염의 경우는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갑상선 세포 주위에 임파구 등의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고, 이로 인해 갑상선 세포들이 서서히 파괴되는 만성염증 질환으로, 일본의 하시모토라는 사람이 처음 발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부른다.
만성 갑상선염의 경우는 갑상선 세포에 대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갑상선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중년 여성에게 흔하며, 상당수의 환자에게서 가족력이 발견된다.
한방에서 갑상선은 심장의 부속기관으로 본다. 보통 갑상선이 붓고 아픈것은 심음허(心陰虛)로 허열(虛熱)이 발생하여 그 열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장의 화(火)가 강해서 갑상선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때론 신음허(腎陰虛)로 보기도 한다. 따주기로는 목, 심장, 신장상응점에 자극을 주고 심장의 원혈(原穴)인 소충(少衝)을 사혈함으로써 심장에 기운을 북돋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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