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부평구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동수로와 경인로 일대 가로등 68곳에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글귀 및 그림 홍보 갤러리를 설치했다.

부개1동은 지난 3월과 4월 지역의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현수막 해소를 위해 글귀·그림 주민참여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 6일 총 12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부개1동은 이번 홍보갤러리 설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따뜻함과 생활의 여유를 선사하고, 입체적인 홍보를 통해 ‘쓰레기 배출은 내 집(앞), 내 상가(집)앞 배출’이라는 인식을 전달했다.

지역 주민인 김명희 씨는 “홍보 갤러리를 통해 동수로 150번길 및 경인로 주변 쓰레기 악취와 흉물스러운 현수막, 끈, 스티커 등이 사라졌다”며 “지역의 이야기와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그림과 글귀가 걸리니 동네가 더욱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순 동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며 “부개1동 동수로와 항동로, 경인로 주변에 적극 홍보하면서 구간별 관리자(부개1동 자생단체)와 함께 꾸준히 마을가꾸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로등 주변의 무단투기 및 불법 현수막 해소를 위해 상가와 가정을 방문해 쓰레기 분리배출요령을 홍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쓰레기 처리에 대한 의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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