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시가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수원화성의 특색을 살려 문화재안내판 교체사업을 실시했다.
사업비는 4억 7000만 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으로 총 168개를 교체하였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5월 국무회의에서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 사용을 사용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이에 수원시는 2018년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재 안내판 교체사업을 시작해 문안 작성부터 안내판 디자인, 제작·설치까지 2년이 소요되었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은 수원화성 문화재 안내판 문제점 분석,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알기 쉬운 문안 작성,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영문 작성, 수원화성만의 특색 있는 안내판 디자인 찾기, 건축물 중요도, 위계에 맞춰 안내판 크기와 형태 디자인, 문화재 가치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사진 곁들임, 더 상세한 설명은 QR코드로 확인, 오래 유지되는 안내판 재료 찾기, 기존 성내에만 있던 안내판을 성내·성외 모두 설치 등으로 추진되었다.

한편, 동서남북 방위 색과 현재 위치정보를 기호화해 문화재 안내판에 넣은 것은 국내 첫 시도이며, 어렵고 재미없던 안내판에 각 건축물의 그림을 넣어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혔다.
특히 권역 안내판(10개소)과 성외 시설물 안내판(30개소)을 신설, 향후 성곽 관광 동선과 연계해 활용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