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와 함께 찾아온 피부트러블
늦더위와 함께 찾아온 피부트러블
  • 이동로 기자
  • 입력 2009-08-24 13:27
  • 승인 2009.08.2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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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철저한 피부관리로 모공 확장을 막자

늦더위가 기승이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고 있지만, 낮 시간만큼은 불볕더위에 가까울 정도다.
더운 여름에 늘어나는 피지는 여드름과 같은 각종 피지성 질환 외에도 모공을 확장 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서는 특히나 모공 관리가 중요해진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여름철 더위에 지친 피부가 회복될 겨를도 없이 건조한 바람에 수분을 빼앗겨 피부는 탄력을 잃게 되기 싶다.
확장된 모공은 원상태로 돌아오지 못하고 확장된 상태로 남게 되는 것이다.

확장된 모공 치료를 위해서 예전에는 박피술이 많이 이용되었지만 환자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최근에는 레이저 시술이 많이 이용된다. 특히 어펌레이저는 피부 직경 1㎠내에 1000개 이상의 미세한 홀을 통해 레이저를 조사함으로써 콜라겐 재생을 통한 피부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얼굴전체에 열적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부재생의 목적으로는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낮은 파장대의 에너지를 채택하여 표피의 손상이 덜하고 그만큼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쉽다.
어펌레이저의 효과는 피부 안쪽에서부터 서서히 살이 차오르는 형태로 나타나, 개인에 따라서는 효과가 더디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 약간 지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빠른 효과를 기대한다면 흉터 파괴효과가 뛰어난 어븀글래스 방식의 프락셔널 레이저인 MCL30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MCL30 역시 프락셔널 방식의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고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한다. 하지만 흉터에 대한 직접적 파괴 효과를 가지고 있어 보다 빠른 치료경과를 보여준다.
두 시술 모두 1회 시술로도 변화를 느낄 수는 있지만 3~4주 간격으로 3회에서 5회 정도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만족스러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확장된 모공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치료는 쉽지만은 않다. 이 때문에 치료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자기 관리 등이 요구된다. 특히나 뜨거운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행동이나 늦은 시간까지 TV시청이나 컴퓨터 등을 하면서 찾아오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그리고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등의 임의처치는 모공이 넓어지는 습관들 중 대표적인 것들로 평상시에도 주의해야 하며, 치료 시에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다.

도움말 | CU라인업클리닉(피부과 비만센터) 오성경 원장

이동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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