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정신이 불안하고 가슴이 뛰는 느낌이 자주 있고 자주 놀랄 때
처방 : 심장상응점, 신장상응점, 소택(少澤)혈
심계항진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강하게 뛰어서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즉 빠르고 불규칙적인 심장박동(heartbeat)이 일어 나는것을 말한다. 단지 몇초 동안 나타났다 사라지기는 하지만 두근거림은 상당히 불쾌한 느낌을 주게 된다.
다행한 것은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별다른 손상이 오지를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간과 할수 없는 중요한 점은 심계항진이 심각한 심장질환의 전조 현상 일수도 있다는 점이다.
양방에서 심계항진은 심장의 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고,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인 부정맥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심계항진의 진단은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운동유발성검사, 지속성 심장모니터링검사, 관상동맥검사 등으로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모든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환자는 심계항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가 한방에서 말하는 심기허(心氣虛)이거나 심음허(心陰虛) 혹은 심혈허(心血虛)성 병증이다. 심장의 기가 약하면 심장의 힘이 모자라게 되므로 헐떡이듯 빨리 뛰게 된다. 음허일 경우는 심장에 허열(虛熱)이 발생하므로 빨리 뛴다. 혈허일 때는 피가 부족하므로 더 빨리 보충하고 몸으로 보내기 위해서 빨리 뛰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심장의 문제로 보고 심장의상응점과 수승화강(水乘火降)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수기(水氣)를 다스리는 신장상응점과 심장과 표리경인 소장의 원혈인 소택혈을 따주기해 주면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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