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이형균 기자] 지난해 7월 개장한 경남 합천군의 분재공원에 지역민과 향우들의 나무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백암산방의 백무종씨가 고향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희귀종인 심산해당을 기증하고, 율곡면 문림마을 이장 주영덕씨와 주찬수씨가 수령이 400년 된 배롱나무를 기증하면서 헌수운동에 동참했다.
지금까지 20여 곳에 이르는 단체와 개인들이 약 70점의 나무를 기증했으며, 그 중에는 수령이 500년, 150년, 100년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의 나무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합천과 합천 분재공원을 아끼는 많은 분들의 헌수운동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분재공원을 홍보하고 그 가치를 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헌수운동을 추진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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