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의 기준은 다양하다. 그저 뚱뚱한 사람도 될 수 있고, 전체적인 체형은 괜찮지만 복부나 허벅지, 팔뚝 등에 과다하게 있는 지방으로 인한 부위별 비만도 있다. 또한, 내장 지방의 영향으로 인한 마른 비만도 있다.
그럼 비만이 주는 부정적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만은 그 자체로도 몸에 해롭다. 각종 성인병의 요인이 되며, 과체중의 경우 관절에 무리를 주기도 한다. 미용적으로 봐도 전체적인 비만이건 부위별 비만이건 당사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뿐만 아니라 비만인 사람들을 보고 자기 관리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하는 것도 비만의 부정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비만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평상 시 식습관 조절과 적당량의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바쁜 일상생활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이것만으로 부위별로 찾아오는 비만을 모두 예방하기란 어렵다.
비만도가 심하지 않고, 부위별로 조금씩의 체형교정을 원하는 경우라면 카복시를 이용한 관리나 PPC지방파괴주사가 효과적이다. 카복시는 인체에 무해한 액화가스를 피하지방층에 주사해 축적된 지방세포를 녹여,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직접적인 지방세포의 팽창으로 지방분해가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어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지방흡입이나 지방용해 시술과 병행해 치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산후비만과 같이 탄력이 떨어지고 늘어진 피부로 인한 비만 치료에 자주 이용되는 방법이다.
PPC지방파괴주사는 지방을 수용성을 바꿔 체외 배설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PPC약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치료 방법은 간단하지만, 반복 시술을 한다면 지방흡입에 준하는 효과를 낼 만큼 강한 치료 방법이다. 복부비만 해소는 물론 허벅지, 팔, 옆구리 등 국소부위별로 나타나는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비만치료는 치료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후 자신의 생활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비만으로 인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평상 시 간단한 운동과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엔더몰로지나 카복시 등을 통한 체형 관리를 해준다면 보다 만족스런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 | CU라인업클리닉(피부과 비만센터) 오성경 원장
이동로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