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가정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

[일요서울ㅣ영천 이성열 기자] 영천시가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영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영천시 소재 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가정에 납품 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친환경급식 농산물 계약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가정 내 식재료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한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개학이 연기돼 미 집행된 학교급식비 예산과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40개교 7,570여 명 중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학생 가정에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19일부터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택배 배송 할 예정이다.
영천시 친환경농산물꾸러미는 햇양파, 깐 마늘, 고구마, 감자 등 7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18일 영천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천사무소와 합동으로 친환경농산물인증 및 취급 작업장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납품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계약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 가정에 우리 친환경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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