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 주의보
봄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 주의보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5-17 17:22
  • 승인 2020.05.1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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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난 6일, 발생함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SFTS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진주시보건소 전경
진주시보건소 전경

확진자 A씨는 농작업 종사자로 이달 초 발열, 오한, 관절통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SFTS 양정 판정을 받았다.

SFTS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 63명의 환자가(사망자 7명) 발생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인원은 1명이다.

시에 따르면 SFTS는 5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비율이 높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1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긴팔ㆍ긴옷 착용하기,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하기,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옷을 털고 세탁하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발열(38~40℃), 소화기증상 (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가 있는 경우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해 SFTS 진단에 유의하고,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진주시보건소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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