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민원건수는 7582건으로 전년 동기(7028건) 대비 7.8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종류별로는 종신보험과 보장성 상품, 변액보험, 연금보험 순으로 많은 민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1557건), KDB생명(1308건), 한화생명(948건), 교보생명(935건) 순으로 민원 건수가 많았다. 다만 삼성생명은 전분기 대비 민원건수가 15% 가량 줄어들었고, 한화생명도 0.52% 가량 낮아졌다. 반면 KDB생명은 전분기 대비 민원건수가 61% 늘었다는 불명예를 얻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들의 민원건수는 9250건으로 전년 동기(7690건) 대비 20% 가량 늘었다. 상품 종류별로는 장기보장성 상품,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순으로 많은 민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2144건), 현대해상(1515건), DB손보(1443건), KB손보(1024건) 순으로 대형사들의 민원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사 가운데 메리츠화재(921건)는 민원건수 1000건을 넘기지 않았다.
민원이 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상품 설명 불충분 등 보험 모집 유형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민원과 지급 심사가 강화돼 보험금 분쟁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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