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지는 농약에 들과 강이 병들고 있습니다"
- 폐농약 전량 수거하는 전용 용기 마을별 보급
- 폐농약 전량 수거하는 전용 용기 마을별 보급

[일요서울ㅣ영암 조광태 기자] 전남 영암군은 그동안 통계조차 없이 마구 버려지던 쓰고 남은 농약이나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할 수 없는 폐농약을 전량 수거하여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전용 수거용기를 마을별로 보급하고 연중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약 잔량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폐농약의 수거 및 처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과 음독 등의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폐농약은 400여 마을이장에게 보급할 전용수거용기에 농약병, 파우치 등 포장용기째 투입하여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관하다가, 환경보전과 환경미화시설팀에 연락하면 수거 후 생활계 유해폐기물 처리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한다.
군 관계자는 “폐농약 대부분이 사용 농가에서 자체 처리하지 못하여 주변에 버리거나 방치되어 주변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전용 수거용기를 보급하고 안전하게 처리하여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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