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20~4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4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홍은8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인 서대문구 홍은동 11-738번지 일대는 노후건축물이 많은 지역이다.
노후·불량 주거지에 적정 개발을 유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 이번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계획 내용에는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용적률·건폐율과 높이계획, 건축물 용도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정릉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정릉동 465-1번지 일대에 위치한 지역이다. 최근 정릉 세계문화유산 지정, 우이신설경전철 개통 등 지역여건 변화에도 2006년 재정비 이후 건축허가 등 개발이 저조하고 정릉아리랑시장의 노후화 등 생활권 중심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시는 장기간 미추진되고 있는 특별계획구역 2개소를 해제하고 획지·공동개발계획의 지정을 최소화해 개발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및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해 정릉생활권중심 일대의 개발을 촉진하도록 했다.
정릉아리랑시장은 구역에서 일부 제외된 시장을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추가 편입했다. 시장가로변 주차장설치기준 완화구역 지정을 통한 보행중심 가로체계 구축, 먹거리 중심의 건축물용도 유도와 전통이미지의 건축물 외관·색채계획 등 특화가로 조성을 통해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는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해 미집행시설 정비와 건축규제 사항을 최소화해 개발을 촉진했다"며 "정릉아리랑시장 특화가로 조성과 건축물 용도관리를 통한 생활권중심기능 강화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