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처진 가슴, 자흉침으로 고민 해결
출산 후 처진 가슴, 자흉침으로 고민 해결
  • 한주원 미형한의원 대표원장  
  • 입력 2008-12-17 15:31
  • 승인 2008.12.17 15:31
  • 호수 764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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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한 후 가슴 모양이 변하는 것은 인체의 이치상 당연하다. 출산을 하고 수유기가 되면 가슴이 자신이 놀랄 정도로 가슴이 커지는데, 수유기가 끝난 후에는 다시 작아지기도 한다. 단지 작아지기만 하면 다행인데, 유방 모양의 변화가 오게 된다. 이는 유방조직 내부 성분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는 젊었을 때는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에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지방이 많아지고 유선조직의 비율도 줄어들면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이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이런 현상이 빨라지게 되는데, 이처럼 수유기가 끝난 후에는 탄력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모양의 변화도 나타나게 된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가슴 처짐이다. 심한 경우에는 유두가 아래를 향하면서 가슴 아래쪽에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탄력 있고 처지지 않은 가슴을 갖고 싶다면 근조직을 강화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슴의 형태를 바로잡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주며 노폐물을 배설하도록 하고 저항력을 길러줌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가꾸어준다.

처지거나 퍼진 가슴을 탄력 있게 모아주려면 먼저 겨드랑이 부위에서 나선형으로 원을 그리며 가슴 아래쪽을 지나 가슴 중앙으로 모았다가 다시 겨드랑이 방향으로 마사지한다. 또한 손을 겨드랑이 근처에 대고 가슴 중앙 부위로 끌어오듯 쓸어주기를 여러 번 반복한다. 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도 탄력이 만들어지므로 오일이나 마사지 크림을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또한 체형교정 속옷을 입는 방법도 추천할 만 하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한 변화를 원한다면 의학을 힘을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한방의 침을 이용한 가슴성형침인 ‘자흉침(刺胸鍼)’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자흉침법은 약재나 기타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침만으로 가슴성형을 해결한다. 침을 이용해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더 많은 기를 가슴에 전달한다. 성장의 방해가 되는 막혔던 혈을 뚫어 성장을 다시 진행시키는 것이다.

마취와 절개, 보형물 삽입을 하는 양방의 유방성형법과 달리 스스로 가슴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침이기 때문에 시술에 부담이 없으며, 특히 출산과 모유 수유 후 가슴이 처지거나 탄력을 잃은 주부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다.

무엇 보다 수술이나 아무런 보형물도 없이 자신의 가슴 주변 신체조직이 발달되면서 아름다워 지는 것이기에 만족도가 높으며, 서서히 변화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도 시술을 받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한다. 물론 출산과 관계없이 가슴이 작은 여성도 한 컵 정도 가슴확대가 가능하다.

시술은 체질에 따라 가슴 주변에만 사용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등과 다리 등 전신에 침을 놓기도 한다. 가슴성형 침 시술은 빠르면 시술 1달 후부터 처진 가슴에 변화를 느낄 수 있고 3달이면 만족할 만한 모양을 갖추게 되며 탄력도 되찾을 수 있다. 자흉침은 열흘에 한 번 정도 맞는 것이 좋지만, 바쁘거나 지방에 있는 분들인 경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병원에 방문, 시술 받아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주원 미형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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