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지킴이…명동하나이비인후과 박상욱 원장
겨울철 건강지킴이…명동하나이비인후과 박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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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2-11 16:12
  • 승인 2008.12.11 16:12
  • 호수 763
  • 4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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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기침, 감기의 ‘탈’…‘탈’벗기니 비염·폐렴
기침이 나오면 감기나 몸살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침이 계속되면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일 수 도 있다. 서울 명동 하나이비인후과 박상욱 원장의 도움말로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 질환들을 알아보고 예방ㆍ치료법을 알아본다.

■ 알레르기 비염이란 예민한 코 점막이 콧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해 일어나는 증상이다. 단번에 완치하기는 불가능하다. 우선 원인이 되는 물질(항원)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을 알아냈으면 이를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가라앉히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 요법이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 재채기, 과다한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최근에는 콧속에 국소적으로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도 사용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가장 큰 고통은 무엇보다도 코막힘인데, 이는 저온의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기구인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수술로 치료하는 게 적합하다.


■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비교적 심한 질환이다. 예방하려면 잠을 충분히 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며 과로, 과음, 흡연 등을 피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폐렴에 걸려도 치료만 잘 받으면 괜찮다. 그러나 65세 이상인 사람과 만성 심질환, 만성 폐질환, 만성 간질환, 알코올 중독, 당뇨, 만성 신부전, 혈액암, 만성 혈액투석 등의 경우에는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폐렴 치료에는 항생제가 쓰이며, 가슴 통증은 주로 늑막염의 원인이 되므로 이를 줄이기 위해 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축농증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먼지나 공해물질이 많은 곳은 피하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한다. 코털을 너무 많이 자르거나 코를 후비는 습관은 좋지 않다. 축농증 초기는 대부분 약물 치료로 잘 낫는다. 그래도 잘 치료되지 않으면 간단한 내시경 수술을 통해 완치할 수 있다.


■ 밤에 더 심해지는 기침 - 천식은 기관지 만성 염증과 기도 과민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영향과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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