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 함안면에 소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소장 이충근)는 지난 13일, 도내 일간지 기자단을 초청해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충근 연구소장은 직접 시설원연구소의 주요 연구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시설재해대응연구실, 멜론 수경재배 연구실, ICT 융복합 스마트 온실 등 연구소의 주요 시설을 안내했다.
기자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가기관과 지역언론, 지역주민과의 유대와 소통 기회를 활발히 가져 함안지역 내 시설원예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확대·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소장은 “우리 연구소의 첨단시설을 견학하는 방문객이 연 4000여 명에 이르는데 연구소의 전 직원이 함안의 지역명소와 특산물을 안내하는 홍보대사가 되어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연구과제 성과 등을 적기에 알릴 수 있도록 하고 군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소에서 개발된 최신기술을 지역에 우선 보급해 함안이 전국 최고의 시설원예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함안면 봉성리 일원에 이전개청한 시설원예연구소는 함안군과 지난 2015년 1월 28일에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연구자료 공유, 농업인 전문교육, 농업관련현장애로기술 해결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개발된 우수 연구과제 중 2016년도부터 도입된 ‘시설하우스 고온예방 차광도포제사업’ 추진으로 수박, 멜론 단동하우스 농가의 상품성을 35% 향상시키고, 수출작목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17년도에 현장 도입된 ‘미세해충 유인트랩 시범사업’ 추진으로 파프리카, 토마토의 해충 밀도를 줄여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함안지역에 적합한 수박재배용 고정식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모델을 개발, 올해 대산면에 설치해 농가 실증시험 중에 있으며 향후 노동력 절감, 연작장해 해소, 농작업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이 어려움에 처하자 750만 원 상당의 함안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